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호주 온라인 여행사 Fly365.com 파산 후 환불 받아내기.

일상/호주 워홀

by yaddayadda 2020. 4. 19. 14:30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야다입니다.

 

 

 

 

 

 

오늘은 제가 한국에 휴가갈 때 사놓은 티켓 어차피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때문에 취소되기도 했지만 스카이스캐너 통해서 믿고 예약했었는데, 돌연 파산해버리고 홈페이지 문도 닫아버리고 전화도 안 받고 없어져버려서 환불 받는데 한달 넘게 걸렸던 fly365.com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Fly365.com 홈페이지도 문닫은지 오래 입니다.

 

 

 

빨리 이놈의 sky365.com 호주 온라인 여행 대행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분노의 포스팅을 하다보면 글이 엄청 길어질 것 같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이렇게 글을 적게되었네요.

일단 어제 노트북이 고장나버려서  스타듀밸리도 못하고 있고 오늘 늦게 일어나버려서 짜놓은 스케쥴도 엉망이 되어 버린터라 루틴만 그대로 하고 오늘은 그냥 이것저것 미뤄둔 것좀 해버리려구요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스카이스캐너는 다들 아실 것 같네요.

 

 

일단 제가 언제 티켓을 사고 어디서 샀는지 인데요, 저는 보통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서 출발하고 싶은 시간을 정하고 직항을 선호하기에 옵션을 다 선택하고 비행기 티켓을 고르는데 제일 괜찮았던게 대한항공 시간대이기도 했고 경유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직항인 대한항공으로 골랐어요, 그리고 스카이스캐너 이용해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같은 비행기라도 제일 최저가를 검색하면 환불이나 항공권 날짜를 변경 못하지만 싸잖아요 그래서 저도 제일 싼걸 산다고 Fly365.com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도에 사업을 시작한지는 알았는데 이렇게 금방 망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스타트업 회사(?)는 위험하네요..

 

 

처음에는 싸기도 한데 한국에서 들어볼만한 큰 여행사도 아닌 것 같고 해서 검색을 해봤어요, 구매하기전에 여기 fly365에서 비행기 티켓을 사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있기는 한지 믿을 만한 사이트인지 구글에도 검색해보고 후기도 찾아보고 했거든요, 근데 네이버 블로그에도 어떤 분이 19년도에 뉴질랜드에서 fly365를 통해서 티켓을 구매해서 여행을 다녀온 분도 있고 원래 보통 100% 만족하는 곳이 없으니 너무 나쁜 후기는 그냥 대충 넘기고 어쨌든 제일 중요한건 여기서 파는 비행기 티켓이 진짜인지 아닌지 였는데 여행을 다녀온 사람도 있고 이용했던 사람이 불만족했어도 어쨋든 사기는 아니구나라고 얕게 생각하고는 돈도 아끼고자 덜컥 티켓을 사버렸었어요. 비행기표가 아무래도 제일 싸서 그냥 조금 불편한 점이 있어도 어차피 비행기 자체는 대한한공 비행기를 타는거니까 하면서요.

 

 

 

 

 

티켓 사기전에 여기 사용한 사람들 후기가 있어서 믿고 구매했어요,

일단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사이트 라는 점에서 믿음이 갔고 두번째로는 위의 사이트에서 후기도 충분히 많았던 점과 세번째는 블로그에 한국분도 이 사이트를 이용해서 티켓을 사고 여행을 다녀왔다는 걸 봤기 때문에 티켓 구매까지 했는데!!!

 

 

 

 

 

비행기표 결제하고 나서 이렇게 확인메일이 왔습니다.

 

 

 

그때가 작년 19년도 12월 이었는데요, 메일함을 확인해보니 12월 15일에 구매했습니다, 한국갈 생각에 이것저것 뭐할지도 정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고 있어서 일하는 곳이 엄청 바빠지기 시작했었어요, 오버타임도 많이하고 그래서 E-ticket 받을 생각도 안하고 booking confrimation과 Tax invoice가 메일로 왔길래 티켓사기전엔 걱정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정상적으로 메일도 오고하니까 잊고 있었죠.

 

 

 

 

 

 

Google map에 fly365 검색하면 이렇게 나와요. 브리즈번에 본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해지기 시작하면서 한국을 가도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3월초 까지도 그냥 가자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근데 아무래도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호주에 돌아오질 못할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안되겠다 그냥 우리 취소하는게 나을 것 같아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는 바로 fly365.com 사이트를 접속했어요. 근데 사이트가 없다고 뜨는거에요, 그래서 메일함에 들어가서 Manage your booking이라는 노란 버튼을 눌러봐도 사이트가 아예 뜨질 않는거에요. 호주 온라인 대행사니 호주에 있을 것 같아서 그 때 구글 맵에도 fly365검색을 했었어요. 근데 전화도 안받고 지금 다시 검색 해보니 위의 사진처럼 permanently closed라고 나와있습니다.

 

 

 

 

 

 

지금 검색해본 fly365 뉴스들 최신 것도 다 한달 전 입니다.

 

환불도 못받는데 대한항공 측에서는 이미 코로나로 인해서 브리즈번에서 인천공항가는 편을 운행중단 시켜버려서 연락되는 쪽이 대한항공측 뿐이라서 대한항공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어요. Fly365하고는 전화연락이 안되니까요, 근데 코로나로 인해서 업무가 많아져서 그런지 20분이 넘도록 기다려도 전화 연결이 안되는 겁니다.. 근데 이렇게 파산한 걸 알고 전화연락 할 때에는 이미 저 회사는 파산한지 몇 주 됬을 무렵이고, 제가 가진건 E-ticket 확정서도 아니고 그냥 예약 확인서랑 결제 내역서 밖에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환불을 받을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됬는데 일을 하고 있어서 쉬는 시간마다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고객센터 상담원이랑 연결될 때 까지 기다렸는데 30분이 넘어도 안받아서 주말에 전화를 하거나 금요일에 일을 일찍 마치고 각잡고 연결될 때 까지 기다려야겠구나 했습니다.

 

 

 

 

이때가 43분 기다렸을 때인데 밥차려 놓고 밥먹다가 갑자기 연결되서 밥먹다가 말고 상담원이랑 이야기 했었습니다...

 

이 전화를 통해 알게된 사실은 Fly365 측에서 제 이름으로 예약은 했었지만 결제기간 내에 결제를 하지 않아서 예약이 취소가 되었다는 점 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저에게는 알리지않고 그냥 파산해버린거죠. 이 글을 올리기전에 또 검색을 해봤는데 저 처럼 파산한 걸 알고 포스팅 한 분도 있고 파산사실에 대해서 알려주는 포스팅도 있더라구요. 보니 Fly365.com은 파산할 걸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계속해서 예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처럼 결제만 당해서 돈만 뜯기고 항공사에는 제대로된 예약조차 안되있는 상태로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작정하고 사기를 친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대한항공 측에서는 저한테 이 사기를 증명할 수 있을 만한 아무 문서도 줄 수 없다고 한 점이에요. 제가 티켓을 살 때 이용한 NAB 측에서는 Dispute를 하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해줬고 그럴려면 필요한 서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 내가 산 티켓의 비행기가 취소되었거나 유효하지 않다는 걸 증명해줄 만한 서류가 필요했는데 대한항공 측에서는 아무 것도 해줄 수가 없다고 해버려서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반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냥 저는 내 이름으로 된 예약이 있었는데 결제기간을 지키지 않아서 자동적으로 취소가 되었다 이렇게 짧은 한문장만 적어서 대한항공 측에서 보내주면 되는거였는데 그것도 못해준다고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하더라구요. 이 때 얼 마 나 화 가 났 는 지 근데 대한항공 측 자체에서는 잘못한게 없고 상담원분도 잘못 한게 없잖아요...그래서 어떻게는 대충 당장 있는 부킹 확인서와 결제 영수증, 결제한 카드내역,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떠 있는 비행기 일정 취소내역을 캡쳐해서 밑줄 치고 해서 보냈어요. 

 

 

 

 

 

 

 

 

 

 

저처럼 NAB를 이용해서 결제를 했던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저는 NAB측에 먼저 전화를 해서 dispute를 하고 싶다고 했고, 그쪽에서 confirmation number를 알려줬어요.

그래서 밑의 이메일 주소로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고 dispute하고 싶다고 chargeback을 원한다고 본문에는 짧게 본론만 적고 보냈습니다.

 

 

필요한 서류들 목록

- Date of contact to the airline(항공사측과 연락한 날짜를 증명해주는 서류)
- Copies of documented evidence with airline that confirmation of tickets being cancelled and invalid

(내 이름으로 된 티켓이 취소되거나 유효하지않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서류)
- Flight itinerary or booking confirmation(비행기 티켓 확인서)

 

 

NAB dispute팀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입니다.

Phone: (03) 9208 5435  

Email: card.disputes@nab.com.au

 

 

제목에는 Confirmation number : -------------- , 이름(성까지 모두 영어로) 이렇게만 쓰시면 됩니다.

 

 

 

이렇게 메일 보내고 나면 자동으로 응답메일이 오게 되는데, 답장하지 말라고 합니다.

 

 

********************************************************************
* THIS IS A SYSTEM GENERATED MESSAGE. *
* PLEASE DO NOT REPLY TO THIS MAIL. *
* NO REPLIES WILL BE ACTED UPON. *
********************************************************************


We acknowledge that your email has been received and will be actioned within the next 5-10 business days. If the matter is urgent, please contact us by phone on (03) 9208 5435.              

 

 

그리고 보통 business day로 5-10일 정도 걸린다고도 알려줍니다.

 

 

 

 

근데 저는 이렇게 메일을 한번 보내고 꽤나 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안오는거에요, 저보다 늦게 메일을 보낸 사람들도 환불을 받았는데.. 저렇게 메일을 보내기전에 페이스북에 저랑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fly365를 검색해보니 저와 같이 fly365에 당한 사람들을 위한 그룹이 있더라구요. Nab나 대한항공 말고도 다른 항공에 예약했거나 다른 은행으로 결제하신 분들은 밑의 그룹에 가입하시고 정보를 얻으시면 될 것 같아요. 질문글에도 다들 댓글 잘 달아줍니다.

 

 

페이스북 그룹 Fly365 liquidaion - Support Group 입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는 메일을 4번 정도 보내고 전화도 3번 한 것 같아요, 처음 메일을 보내고 마냥 기다렸는데 저 그룹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저랑 비슷한 시기에 메일을 보냈던 사람들은 벌써 chargeback을 받았다고 글이 올라온 겁니다. 

 

 

대한항공 페이스북 메세지로 이렇게 보내고 답장온걸 캡쳐해서 dispute메일 보낼때 증명서류로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필요한 서류를 정리해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일주일 하고도 3일더 기다렸어요.

그래도 자동 답장말고는 안왔습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나서 아무래도 대한항공 측에서 내 이름으로 비행기 예약되었지만 취소되었던 내역이 있다는걸 증명하는 서류가 없어서 답장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대한항공 채팅 상담을 하려고 했는데 이용자가 많은지 접속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위의 페이스북 메세지를 이용해서 보냈습니다.

 

 

 

아래의 메일 내용은

제가 두번째로 메일을 보내고 나서도 답장이 없어서 전화로 인가 NAB 페이스북 메세지로 상담을 했을 때 제 메일로 답장온 내용 입니다.

mm, that's a little strange. I understand this would be frustrating, but I think it would be best if you can send out team another email at cardholder.disputes@nab.com.au (use your reference number as the subject line) - if this is in relation to your flight being cancelled then they will require some extra details from you such as:

- Date of contact to the airline
- Copies of documented evidence with airline that confirmation of tickets being cancelled and invalid
- Flight itinerary or booking confirmation

Please provide as much info as you can in this email as our team are not available over the phone right now ^BT

 

이 메일이 오고 난 후에 다시 보낸 dispute 메일은 완벽하게 nab dispute팀 측에서 원하는 서류들은 다 갖추어서 보낸 것이었는데요,

 

 

- 대한항공 측과 대화한 내용(예약은 확인되지만 결제가 되지 않아 취소된 점) 캡쳐본

- 대한항공 웹사이트로 확인할 수 있는 비행기 취소 일정 캡쳐본(영어로된 것)

- Booking confirmation

- Tax invoice

 

 

 

 

이렇게 정리해서 이미지 파일로 첨부해 메일을 마지막으로 보낸게 3월 26일 입니다. 

그러고도 4월 7일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3월 4일에 dispute메일을 처음 보냈었는데 한달 조금 넘어 드디어 환불받았죠!

 

 

4월 7일에 저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NAB로 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 정말 이렇게 기다리고 답장도 못받고 했던 거 스트레스 받은거 생각하니까 너무 우울했네요.. 돈이 한두푼이 아니기도 했구요. 영어가 제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한국어로 설명을 하고 도대체 내가 보낸 메일은 왜 답장이 안오는지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또 한국어로 설명을 듣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어를 하는 직원이 있는지 부터 이야기 했더니 지금 바빠서 바로 못바꿔주고 나중에 다시 전화를 준다고 하기에 저는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또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영어로 지금 메일을 몇번을 보냈고 아직까지 답장이 없다고 어떻게 된건지 확인해달라고 말했어요. 상담사가 마스크를 끼고 있는지 전화영어는 입모양을 볼 수 없어서 더 잘 안들리는데 더더욱이 알아듣기 힘들더라고요 보통 70-80퍼센트 이해했었다고 치면 상담사가 말을 너무 빨리 하기도 했고 잘안들려서 거의 모든 말을 제대로 못들었어요 딱 필요한 부분 빼고는요. 어쨌든 상담사가 이름이랑 이것저것 물어보고 확인하더니 dispute팀에 연락해보겠다고 기다려달라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하고 잔고를 확인해보는데 돈이 들어와있는거에요!!!!!!! Chargeback이라고 적혀있고!!!!!!!! 그래서 저는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어쨌든 환불을 받았으니 상담사에게 이야기하고 끊고 싶은데 상담사가 뭐라고뭐라고하는데 모르겠어요 집중력이 풀려서 더 안들렸어요 상담사가 말하기를 대충 dispute팀에서 chargeback을 하는데 정보확인(?)이 안되었어서 돈을 환불 못해주고 있었다라고 한 것 같은데 어쨌든 돈이 입금되었으니 상담사에게 지금 발란스를 확인 해보니 돈이 들어왔다고 고맙다고하고 상담을 종료했어요.. 전화통화는 너무 힘든것같아요.. 어쨌든 이렇게 긴 싸움이 끝나고 저는 돈을 돌려 받았습니다.

 

 

 

 

 

 

 

저 처럼 환불을 오래도록 기다리시는분들 많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처럼 계속 메일 보내고 계속 전화하니까 결국에는 돈을 돌려 받았어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거 쓴다고 두시간이나 걸렸습니다ㅋㅋㅋㅋ 다들 어서 환불받을 수 있기를!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