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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일 1개 버리기 읽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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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ddayadda 2020. 4. 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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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일 1개 버리기

자 : 미쉘(미니멀리스트)

출판사 : 즐거운상상

장르 :  가정/생활

평점 : 🌕🌕🌗

읽은 날짜 : 2020. 04. 22  - 04. 27

 

 

 

 

 

 

 

 

 

 

 

 

 

요즘 열심히 하루에 한개씩 물건 버리기를 실천하고 있었는데, 리디셀렉트에서 무슨 책을 읽어볼까 하면서 열심히 돌아다니던 와중에 눈에 들어 온 책. 내가 매일 실천하고 있는 일이라서 그런지 다른 사람의 1일 1개 버리기는 어떨까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미쉘은 예명인가? 처음에 이름만 보고 처음에 외국인 이구나 하면서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일본인 이었다. 남편이 미국인 이라서 미국식 이름을 쓰는 건가 싶었다.

 

 

 

 

 

 

미쉘도 처음에는 미니멀리스트가 아니었다고 한다, 잡화 모으는 걸 좋아해서 모았었는데, 알고보니 미쉘의 어머니가 미니멀리스트셨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 영향이 미쉘이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쉬운 환경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 엄마도 엄청 깔끔한 편인데 나는 우리집에서 제일 더러운 편.. 그래도 작년 부터는 집에 물건이 너무 많으니 방이 좁아지고 집이 작은편도 아닌데 점점 작아지는 느낌을 받기 시작하면서 안쓰는 물건들, 몸집이 큰 물건들을 버리기 시작했었는데 그 때 처음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물건을 버리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이 기분을 잘 모르지만 한 번 작은 것들을 버리기 시작하면 정말 마음의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미쉘의 말대로 영수증도 괜찮다 버릴 것 이 없다면, 하지만 우리는 물건에 둘러싸여살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지만 언젠가 쓰겠지 하면서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엄청 엄청 나게 많다. 물론 나도 그렇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책 자체에서 얻은 지식은 별거 없지만 그냥 아 이사람은 이렇구나 하는 정도로만 해도 읽어 볼만하다. 책 자체는 술술 잘읽히는 편인데, 번역체가 뭔가 너무 어색해서 대충 읽게 되던 책이라서 이 책 자체를 사게되면 또 물건이 생기는 거니 이북을 사거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게 좋을 듯 하다. 리디셀렉트에서도 이 책 대여 가능하다. 

 

 

 

 

 

 

 

 

버릴 때는 심플하게 생각한다
- 이거 지금 필요해? 아니지?

 

물건을 줄이고 깔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 뒤에는 ‘하지만’이 대기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쓰게 될지도 모르는데 버릴 수 없어.’, ‘하지만, 비싸게 주고 산 건데 아깝다.’,
‘하지만 추억이 듬뿍 담겨있는데….’라는 마음속의 브레이크들. 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물건을 버리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쓰게 될지도’는 미래에 대한 걱정. ‘비싸게 주고 샀다.’거나 ‘추억이 듬뿍 담겨있는 물건이다.’는 과거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미래와 되돌아 갈 수 없는 과거를 중시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지금’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닌가.
중요한 것은 ‘지금 어떤가’입니다.
지금 현재, 물건이 많아서 청소하기 힘들거나 집안일에 효율이 떨어진다고 느꼈다면 과거나 미래에 휘둘리지 않고 즉시 처분합니다.
‘이거 지금 필요해? 아니지?’라고 심플하게 생각하고 비우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해서 아무리 많은 걱정을 해도 상황이 개선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선종에는 일행삼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너무 신경쓰지 말고 지금 여기에 집중하며 쓸데없는 것을 생각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안 좋은 일만 생각하며 지나치게 걱정하면 결국 나쁜 결과를 끌어당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15분 정도 걸으면 아픔과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엔돌핀’이라는 뇌내물질이 나온다고 합니다.
20분 정도 걸으면 의욕으로 이어지는 도파민, 30분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세로토닌이 나온다고 하네요.

 

 

 

 

 

 

 

 

 

 

📚간단한 후기

매일매일 하루에 물건 하나씩 버리기를 실천 한지 벌써 3주째 처음에는 뭘 버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미쉘의 말처럼 나도 왠지 나중에 필요할 것 같고 언젠간 쓰지 않을까 하면서 고민되는 물건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물건이 자꾸 쌓이기만 하고 워홀이 벌써 일 년이나 되었다보니 처음에 30인치 캐리어 하나 20인치 기내용 캐리어하나 그리고 큰 백팩과 앞으로 매는 작은 가방이면 충분했던 짐이 불어나고 늘어나서 지금은 식재료만 해도 한 박스, 쉐어하우스에 들어가서 사는게 아니라 렌트한 집에 각자 빌을 내면서 살다보니 책상, 의자, 서랍장, 침대 대신에 토퍼 까지 큰 짐들도 엄청 많아져버려서 이제는 큰 차에 한 짐이 되어버린 지금. 작은 물건들이라도 모이면 무거워지고 부피도 커지다보니 어떻게든 이사가기 전에는 물건들을 줄여보고자 하루에 한 개씩 물건버리기를 실천하는 중인데 공간이 엄청 넓어져서 좋은건 아니지만 마음의 공간이 생기는 기분이다. 안쓰던 포스트잇은 중국어 공부할 때 하나하나씩 암기용으로 써서 열심히 소비하는 중이고, 널부러져있던 고무줄도 다 버려버리고, 영수증은 왠만하면 안 받고 울월스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영수증은 리워드 포인트만 확인하고 바로바로 쓰레기통으로 버린다. 최대한 더이상 물건이 늘어나지 않도록 주마다 보는 장도 딱 일주일 치만 보고 있고, 코로나 때문에 휴지, 쌀, 설탕과 밀가루는 하나씩 더 사놨지만 다른 식재료는 딱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있다. 3주 동안 물건을 버리다 보니 어떤 날은 1개만 버리고 또 다른 날은 4-5개를 버리기도 하는데 버리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이제 물건을 살 때는 이거 진짜 필요한가? 하고 몇 번이나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버리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자꾸 어떤 물건을 보던지 이거 버릴까? 이거 필요한가.. 계속 생각한다. 원래 4단 서랍칸에 이것저것 정말 잡동사니가 많았는데 계속 꾸준히 버리다 보니 나름 칸마다 주제가 생겼다. 첫번째칸은 가위나 사무용품, 두번째칸은 상비약과 손톱깎이 이런 식으로 서랍에 뭐가 있는지 기억할 수 있다. 예전엔 뭘 찾을 때 마다 4칸 다 열어봤었는데 지금은 바로바로 찾을 수 있다. 욕심이 엄청난 편이 아니라서 지금 옷이 별로 없는 편인데 이미 호주 오기전에 81벌이나 아름다운옷가게에 기부도 했었기때문에.. 근데 아직도 옷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옷이 좀 더 줄여볼 예정! 책을 읽고나니 한결 더 물건을 버리는데 마음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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